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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가족 발자취/2005년 발자취

[2005년3월27일-경상남도 하동여행-평사리 악양들판]토지무대,최참판댁,하동볼거리,데이트코스,가족여행,봄꽃여행,남도기행,주말여행,1박2일여행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에서 자그마치 273만㎡에 이르는 평사리들판(일명 무딤이들)을 바라만 봐도 어머니 품속에 있는 듯 평안하기만 하다.

평사리들판의 한복판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장승처럼 서 있다. 이들 소나무가 없다면 그 넓은 들녘의 허허로움을 어찌 채울까 싶을 정도로 멋진 형상을 하고 있다. 봄에는 싱그러운 청보리밭, 가을에는 황금빛 들녘과 어우러진 두 그루 소나무는 ‘토지’의 주인공 서희와 길상처럼 다정하게 서 있어 ‘부부송’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