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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횡성 풍수원성당

풍수원 성당은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있는 한국 천주교 원주교의 성당으로 1982년 11월 3일 강원도 유형문화

재 제 69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풍수원 성당은 행정구역상 강원도지만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해 수도권에서도 횡성 가볼만한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KTX로 찾아가는 강원관광 명소로 사진이 전시되어 있을만큼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풍수원성당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경강로유현1길 30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3163313?c=14248338.2240850,4484588.9268667,15,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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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원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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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원 성당의 유래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두메산골에 위치한 풍수원성당은 110년전 서양식 건물구조로 건립된 천주교 신자들의 성지순례지로 유명하다.강원도 최초의 성당이자,천주교 역사상 네번째로 탄생한 본당이라는 점에서 역사성을 지닌 유형문화재이기도 하다.

1801년 신유박해 이후 피난처를 찾아 헤매던 교인들은 용인 일대에서 ‘물이 풍부한 곳에 있는 관청’이라는 의미의 강원도 산골짜기 풍수원에 자리잡고 화전(火田)을 하거나 옹기를 구워 생계를 일구며 80여년간 신앙공동체로 생활했다.이에 제7대 조선교구장 블랑주교는 1888년 당시 르 메르(Louis Bon Jules Le Merre) 신부를 풍수원으로 보내 그해 6월 20일 강원도 최초의 본당을 창설하기에 이르렀다.

 

풍수원 성당을 이끈 주역은 한국인 사제 정규하 아우구스티누스 신부였다.그는 르 메르신부가 부임 8년만에 원주로 떠난 1896년 풍수원성당에 부임했다.정 신부는 선정할 때까지 47년간 오로지 풍수원 성당에서만 사역하며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했다.특히 재임기간인 1909년부터 성당 건립에 들어가 1910년 한국인 사제가 지은 최초의 성당인 현재의 풍수원성당을 세웠다.

당시 남교우들은 산에서 나무를 베어오고 돌을 날랐으며 여교우들은 인근 산에서 진흙으로 벽돌을 찍고 가마에 구워 머리에 이고 날라 정수리에 머리카락이 없었다고 전해진다.이렇게 신자들의 눈물겨운 정성과 땀으로 탄생한 성당이 풍수원성당이다.건축양식은 고딕-로마네스크-바실리카 형식이 어우러진 문화재로서,100년 이상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값진 신앙의 유산이다

 


풍수원 성당 건립 이후 1920년부터 해마다 예수의 고난에 동참하고 감사의 미사를 드리는 성체현양대회가 매년 6월 거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