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5구간은 경치가 아름다워 도보족과 자전거족 사이에서 소문난 명소다.
넉넉잡고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회귀형 코스인데,
2019년 5구간 B코스를 추가하여 총9km거리를 걸으실수 있습니다
시작점은 '망향의 동산'이라는 곳입니다
횡성호는 부동리·중금리·포동리 등 5개 마을이 수몰되면서 형성된 호수입니다
입구의 '화성 옛터 전시관'은 당시 주민들 삶의 흔적을 남겨둔 공간이었고, '망향'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입니다.
둘레길은 잘 다듬어진 아스팔트나 데크길이 아닌 흙길이며, 호반 주변의 조형물도 모두 목재로 만들어졌다.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투박한 멋을 풍긴다. 30분 정도 걸으면 조그만 전망대가 나오는데, 횡성호는 마을의 슬픈 사연을 모르는 척 평온하고 고요한 모습이었다
횡성 호숫길은 그간 무료로 개방됐지만, 2020년 9월부터는 입장료 2천 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천 원은,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관광상품권으로 환급합니다.
횡성호수는 남한강 제1지류인 섬강의 물줄기가 횡성댐(2000년 11월 준공)에 잠기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총저수량 8690만t,유역면적 209㎢인 횡성호를 둘러싸고 있는 횡성호수길은 2011년 가을 개방됐다
.현재 총 6개구간 최장 31.5㎞의 길이를 걸을 수 있다
1구간 횡성댐길(3㎞),
2구간 능선길(4㎞),
3구간 치유길(1.5㎞),
4구간 사색길(7㎞),
5구간 가족길A,B(9㎞),
6구간 회상길(7㎞)이 제각기 색다른 멋을 지닌 웅장한 숲과 호수를 품고 있다.
계절 마다 옷을 갈아입듯 알록달록 호수가에 얼룩진 풍경은 그저 신비롭기만 하다.
봄과 여름에는 울창한 밀림의 숲과 파릇파릇 풀잎이 눈을 즐겁게 한다면 가을에는 붉게 물든 낙엽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요즘같은 초겨울이라면 낙엽으로 포장된 명품길을 가볍게 밟으며 자연의 속삭임을 엿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횡성호수길 5구간 지도
5구간의 출발점이자 도착지는 망향의 동산이다.
댐이 들어서면서 물에 잠긴 갑천면 구방리·중금리·화천리·부동리·포동리 수몰민들의 아픔과 애환을 달래기 위한 기념비를 등지고 발걸음을 옮기면 소 코뚜레를 형상화한 브론즈 작품을 지나 건강길을 걷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