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은 괭이밥과 괭이밥속의 다년초인 파필리오나케아사랑초(국명)입니다
학명 Oxalis triangularis subsp. papilionacea (Hoffmanns. ex Zucc.) Lourteig
유통명 (자주잎)옥살리스, 자주사랑초,보라사랑초, 사랑초
사랑초란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옥살리스(Oxalis triangularis)를 말하며
옥살리스는 학명으로 괭이밥속 식물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사랑초에 속하는 식물들은 세계 전지역에 걸쳐 800여종이나 폭넓게 분포하지만 지금 우리가 집에서 원예용으로 기르는 잎이 넓은 종류의 사랑초들은 남아프리카와 열대, 아열대 아메리카지역 따듯한 지방 습윤하고 반그늘이 지는 숲가에서 자생하던 종류입니다. 사랑초라는 이름은 이 식물의 잎과 꽃이 저녁이 되면 모두 접혀져서 잠을 자는것 같은 수면운동(수면운동)을 하고 아침이 되면 다시 펼쳐지기 때문에 붙여지게 된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랑초는 조그만 괴경을 가지고 있는 알뿌리화초로 키가 10-20cm 전후의 높이로 자라올라가며 지력이나 영양상태가 좋으면 품종에 다라 30cm정도까지 자라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기가 커지면 알뿌리는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로 자라납니다. 잎의 모양은 크로바잎처럼 3장으로 되어 있는데 둥근 크로바잎과 달리 삼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잎의 둘레가 밋밋한 직선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잇습니다. 또한 줄기가 없고 뿌리둥치로부터 여러개의 잎줄기와 꽃줄기가 사방으로 뻗어나며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잇습니다. 잎의 색은 녹색잎인 것과 녹색잎의 중심부쪽으로 자주색무늬가 들어있는것과 자주붉은색잎을 한 품종 등 다양합니다. 녹색잎에 잔 솜털을 가진 사랑초는 핑크색의 커다란 꽃을 피워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꽃은 하양, 핑크, 주황, 하얀바탕에 분홍줄무늬가 서려있는것 등 잎의 색상의 변화만큼이나 다채롭습니다. 개화기간은 늦봄이나 여름에 한껏 만개한 후 여름을 거쳐 가을까지 계속해서 피어나게 됩니다. 사랑초의 잎은 온도가 선선한 계절에 무성하고 여름에 시들어 휴면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경우에는 환경요인에 따라 이 휴면 기간이 불일정하며 아예 휴면하지 않고 일년내내 자라는 개체 또한 볼 수 있습니다.
즐기는 용도는 일반적으로 화분에 심어 밝은 창가에 두고 관상하거나 서리의 피해가 없는 봄부터 가을까지 화단의 가쪽으로 둘러쳐 심기도 합니다. 화분에 심을 경우는 사랑초는 어떤 종류의 화분에도 잘 어울리는편이지만 붉은빛을 띤 단지 형태의 토분에 심어 놓으면 특히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 빛
사랑초는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무난히 잘 자라는 화초로서 충분한 양의 광량이 확보되는 부드러운 직사광선이 쏟아지는 장소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반그늘 재배에서 광량이 부족하면 지나치게 웃자라게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손쉽게 키우려면 일년 내내 직사광선을 직접 쪼여줄 수 있는 장소에 두고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따가운 여름 뙤약볕에 두고 키우면서 극심한 건조를 겪게 하면 잎의 색깔이 거칠어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고 너무 그늘지는 데다가 통풍마저 안되는 장소에 두고 키우게 되면 줄기가 고사리순처럼 길고 여리게 웃자라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지나친 광량부족으로 한번 세력이 떨어진 사랑초는 다시 큰 포기로 자라나기까지는 시간이 좀 소요되는 편입니다. 무더운 한여름철에는 뙤약볕으로부터 약간 빗기어 놓아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물주기
화분의 겉흙이 마르고 손가락으로 조금 헤쳐 보아 일정 깊의의 흙까지 날라갈 무렵 화분 전체 흙이 젖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물을 주어야 합니다. 한참 자라는 시기에는 쾌적할 정도의 적정한 토양습도가 유지되는 것이 성장에 좋습니다. 단, 겉흙이 젖어 있는데도 물을 다시 주는 식으로 하면 아래잎 부분과 뿌리둥치 부분이 물컹거리며 썪어버리기 쉽습니다. 깜박 잊고 물주는 시기를 놓치게 되면 잎들이 모두 시들어 쓰러지게 되는데 발견하고 바로 충분한 물을 주면 다시 원상태로 빳빳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키우는 중에 뿌리가 썩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정상적인 휴면 과정으로서 만일 잎들이 모두 시들어버리고 지상부의 흔적이 없어져버리게 되면 물주는 양을 극단적으로 줄여주어야 뿌리를 썩히지 않고 다시 새줄기들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
■ 온도
겨울에는 따듯하고 밝은 실내의 창가로 옮겨놓고 월동시켜줍니다.
■ 토양
배수가 잘 되는 부엽질과 모래질이 섞인 가벼운 토양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 거름주기
한참 성장기에 화분가에 덧거름을 올려 주고 일주일에 한 번정도 물비료를 규정농도보다 약하게 타서 물주기를 대신해 주게 되면 병충해에 견디는 힘도 강해지고 아주 무성하게 잘 자랍니다.
■ 번식
봄에 새 성장이 막 시작될 무렵 어미포기 주변에 밀생해 붙어 자라나는 작은 알뿌리들을 찢어서 나누어 키우면 됩니다.
■ 분갈이
화분에 비해 포기가 너무 커지거나 화분안에 뿌리가 가득 둘러차게 되면 새흙으로 갈아심어 줄겸 해서 분갈이를 해 줍니다. 알뿌리위로 흙을 덥는 두께는 2cm정도가 알맞으며 너무 깊이 심는 경우 성장이 불량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너무 얕이 심는 경우는 잎줄기들이 쓰러져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줄기가 없는 괴경(알뿌리)만을 심는 경우에는 줄기들이 흙 위로 밀고 올라오기전까지는 반그늘에 두고 자라오르기 시작하면 직사광선이 비치는 장소로 옮겨줍니다.
■ 일반관리
그늘에서 너무 과습하게 되면 줄기가 너무 길게 웃자라고 점차 시들어 없어지게 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꽃이 진 꽃줄기는 수시로 뽑아내주는 것이 외관상에도 좋고 잎에 얹혀져 썩으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곰팡이병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기린 - 대극과의 다육식물 (0) | 2019.06.15 |
---|---|
안스리움 - 공기정화 식물 (0) | 2019.06.13 |
여름의 꽃 - 기생초 (0) | 2019.06.13 |
패랭이꽃 (0) | 2019.06.13 |
남천 나무 (0) | 2019.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