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예수님의 꽃
학명 Euphorbia milii DesMoul. ex Boiss.
꽃이 솟아 오른 모양이 기린을 닮았다고 하여 꽃기린 또는 기린선인장이라 부른다.
다른 이름으로는 예수꽃(Christ flower 또는 Christ plant)이라고 한다. 이것은 가시가 난 모양과 붉은 포(꽃으로 착각)는 예수가 썼던 가시면류관과 보혈(寶血)의 붉은 빛깔, 그리고 예수의 고난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열대지방에서는 높이 2m 정도까지 자라나 관상용은 보통 높이 30~50cm로 자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실내 화분용 식물로 많이 기른다.
꽃기린의 잎은 대체로 어린 가지에 달리는데 잎이 넓은 타원형이고 주걱처럼 생겼다. 줄기에 억센 회색 가시가 달리며, 잎은 자라면서 낙엽이 되어 떨어진다.
꽃대는 잎의 겨드랑이에서 나오며, 꽃대 길이는 5~6cm이다. 꽃은 작고 짝을 이뤄 피는데, 작은 깔때기 모양의 붉은 꽃이 2장의 포(苞) 사이에 조그맣게 핀다.
2장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잎이 아니라 꽃을 보호해 주는 포(苞)이며, 포의 색깔은 노란색 또는 붉은색이다.
꽃은 일반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피지만 겨울에도 실내온도가 높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보다 고운 색으로 꽃을 피운다. 그래서 일년내내 꽃을 볼 수 있는 화훼식물이다. 월동 온도는 1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가꾸며 5∼6월에 꺾꽂이(삽목)로 번식을 한다. 예리한 칼로 자르는 절단면에서 우유 같은 즙액이 나오는데 이것을 물에 씻어서 모래에 꽂기도 하고, 며칠간 말려서 깨끗한 흙에 꽂으면 뿌리가 내린다.
가시가 많아 꺾꽂이를 할 때 어려움이 있는데, 이때는 핀셋으로 가지를 고정시켜 자르면 된다.
줄기나 잎에서 나오는 흰 액은 독성이 있으므로 눈이나 피부상처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옛날에 열대지방의 원주민들은 사냥을 할 때 화살촉에 기린선인장의 즙액을 발라서 사냥했다고 한다.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충분히 물주기를 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화분의 흙이 마른 후에 물을 준다.
겨울철에는 물주는 양을 줄여서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용토는 물빠짐이 좋은 모래와 부엽토를 배합하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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