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은 겨레의 스승 율곡이이 선생과 겨레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태어난 곳입니다.
율곡선생의 유품은 물론 신사임당을 비롯한 큰딸 매창, 막내아들 옥산이우 등 사임당 일가의 학문, 예술적으로 품격 높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방의 향토 사료가 함께 전시되어 있어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박물관은 사료수집, 연구, 전시 기능뿐 아니라 평생교육 기관으로서 사회교육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창조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오죽헌·박물관 뿐 아니라 대관령박물관, 동양자수박물관, 선교장, 경포대, 참소리박물관, 커피커퍼박물관, 환희컵박물관,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통일공원, 이사부크루즈 등이 자리하고 있어 전통문화 도시 강릉의 면모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죽헌 입구입니다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네여
어른 3000원,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처음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율곡이이선생의 동상입니다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이 있어서 잠시 들려보기로 합니다
초충도 - 풀과 벌레를 소재로 하여 그린 그림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비슷한 구도의 초충이 그려진 여덟 폭의 병풍인데, 현재는 열 폭으로 꾸며져 있다. 그림이 아닌 나머지 두 면에는 신경과 오세창의 발문(跋文)이 적혀 있다. 각 폭마다 화면의 중앙에 두 세 가지의 식물을 그린 다음에, 그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풀벌레를 적당히 배치하여 좌우 균형과 변화를 꾀하였다 이 〈초충도〉는 형태가 단순하고 간결하여 규방(閨房)의 여성들이 필수적으로 하던 자수(刺繡)를 위한 밑그림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여러 가지 청초한 식물과 풀벌레를 실물에 가깝게 정확하게 묘사하면서도, 섬세하고 선명한 필선으로 묘사하여 여성 특유의 청초하고 산뜻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이곳이 초충도 화단입니다
연못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숲길이 잠시나마 있어서 들려봅니다
처음에는 대나무가 있고
올라가면 소나무가 있어서 아주 상쾌하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숲길이 너무 호젓하고 좋습니다
뱀딸기- 풀밭이나 논둑의 양지에서 자란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열매는 6월에 익으며 둥글고 지름 1cm 정도로 붉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베롱나무입니다 - 나무백일홍
‘문성’은 1624년 8월 인조대왕이 율곡 선생에게 내린 시호로 '도덕과 사물을 널리 들어 통했고 백성의 안위를 살펴 정사의 근본을 세웠다. (道德博聞 安民立政)'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율곡 선생이 쓴 <<격몽요결>>과 벼루를 보관하기 위해 건축된 어제각이 있었으나 사랑채 북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문성사를 건립하여 율곡 선생의 영정을 모셨다.
율곡 이이 선생 영정은 이당 김은호가 그린 것으로 1975년에 표준영정으로 선정되었다. 선비들의 평상복인 심의를 입고 검은색 복건을 쓰고 있다.
현판 글씨 ‘문성사’는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
율곡이이의 영정입니다
오죽헌은 원래 수재 최응현의 집이었는데, 둘째 사위인 이사온에게 상속되었다가 이사온의 딸 용인 이씨에게 상속되었다.
용인 이씨는 딸을 다섯 두었는데, 재산을 물려줄 때 외손 이이에게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라는 조건으로 서울 수진방 기와집 한 채와 전답을 주었고, 권처균에게는 묘소를 보살피라는 조건으로 오죽헌 기와집과 전답을 주었다. 외할머니로부터 집을 물려받은 권처균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烏竹軒)이라 했는데, 이것이 후에 집 이름이 되었다.
오죽헌은 조선전기 민가의 별당에 해당하는 건축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 건물로 4칸짜리 대청과 2칸짜리 방과 마루로 구성돼 있다. 대청에는 우물마루를 깔고 천정은 고미반자를 두었으며 삼면은 창호문으로 둘렀다. 주심포와 유사한 이익공계 형식을 보이고 있어, 주심포 집에서 익공식 집으로 넘어가는 변천과정을 보여준다. 조선전기 주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구조적 가치 외에도, 이 곳 몽룡실에서 율곡 이이가 태어남으로써 더욱 유서 깊은 곳이 되었다.
1963년 1월 3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
매화는 향기와 꽃빛이 맑고 깨끗하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이를 ‘청객(淸客)’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심을 가진 맑고 밝은 깨끗한 꽃이라는 뜻이다. 또한 눈보라 속에서도 굳은 절개와 강인한 생명력을 꽃피워 기다림, 희망, 미덕, 충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것이 매화이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栗谷梅)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오래된 매화나무의 하나로서, 수령 600년, 나무 높이 9m이며, 줄기 밑동으로부터 약 90㎝의 높이에서 두 줄기로 갈라져 자라고 있다. 율곡매는 매실이 크기로 유명하다.
율곡 선생, 매창 그리고 신사임당이 아꼈던 이 매화나무는 2007년 10월 8일 천연기념물 제484호로 지정되었다
오죽-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죽순이 나와서 높이 2∼20m, 지름 2∼5cm 자라며 속이 비어 있다. 줄기가 첫해에는 녹색이고 솜대와 비슷하지만 2년째부터 검은 자색이 짙어져서 검은색으로 된다. 잎은 바소 모양이고 잔톱니가 있으며 어깨털은 5개 내외로서 곧 떨어진다.
줄기의 빛깔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 꽃이 핀 다음에는 죽는다. 대가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심고 또 성숙한 것은 여러 가지 세공 재료로 이용한다. 노란색 줄기에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을 반죽(斑竹:for. punctata)이라고 한다
어제각(御製閣)은 율곡의 저서 ‘격몽요결’과 율곡이 유년기에 사용하였던 용연벼루를 보관하는 유품 소장각이다. 임금의 어명으로 지었다하여 ‘어제각’이다. 현재 이곳에는 율곡 이이 선생의 초상화, 오죽헌과 벼루가 도안되어 있는 오천원권 지폐가 전시되어 있다.
율곡이 10세 이전에 쓰던 이 용연벼루에는 매화가지가 새겨져 있다. 꽃망울이 없고 움트는 가지만 있는 것은 싹이 피고 열매를 맺기에 율곡은 아직 어리다 하여 이 벼루가 닳도록 먹을 갈아 써서 매화꽃이 피고 열매 맺듯이 열심히 공부하라는 의미라고 전한다.
1965년 건립되었던 율곡기념관이 헐리고 지어지기를 반복하다 2012년 10월 21일 재건축하여 재개관하게 되었다. 전시관에는 오죽헌 소장유물에 이창용 전 서울대교수가 기증한 유물을 더한 신사임당, 율곡 이이, 옥산 이우, 이매창, 고산 황기로의 작품과 이우 후손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사임당 작품으로는 채색 <초충도>와 수묵화, <초서>·<전서> 등의 글씨가 전시돼 있으며, 이이의 유품으로는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술한 『이이 수고본 격몽요결』과 정조대왕이 어람한 뒤 어제어필한 글씨가 새겨져 있는 <벼루>, 그리고 그의 저서들이 전시돼 있다. 매창 작품으로는 <참새>를 비롯한 서정성이 짙은 수묵화와 조선중기의 묵매양식을 잘 보여주는 <묵매도>, 이우의 작품으로는 빠르면서 대담하고, 다소 거친 듯 하면서도 분방한 필선이 잘 드러나 있는 그림과 글씨가 전시돼 있다.
황기로의 작품으로는 조선시대 초서의 대가답게 활달하고 분방한 필치는 보여주는 <초서-이군옥 시>와 <초서가행 원석>이 전시돼 있으며 그외 옥산 학정공파의 사회적 지위·문화적 교유·예술적 역량을 읽을 수 있는 덕수 이씨 후손의 유품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