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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이야기

[원주여행- 김두한가옥,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6호]원주볼거리, 문막여행,가족여행, 강원도 여행, 당일여행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6호인 김두한 가옥

 

아쉽게도 문이 닫혀있어 안에까지 자세하게 돌아볼수가 없었다

 이 가옥은 원주 목사와 남원 부사를 지낸 김탄행(1714-1774년)의 묘를 관리하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건립 연대는 대략 약 240년 전으로 추정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1936년에 크게 보수되었다고 전하며 현재는 그 9대손인 김두한옹이 가옥주(家屋主)이다.
김탄행(숙종 40년(1714)-영조 50년(1774))은 조선 후기 문신으로, 자는 숙평(叔平), 본관은 안동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영의정(領議政)을 지낸 김창집(金昌集)이고, 아버지는 승지(承旨)를 지낸 김제겸(金濟謙), 어머니는 도사(都事) 안병문(安炳文)의 딸로서 유력 집안의 손이다. 일찌기 김탄행은 1722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신임옥사에 연루가 되어 사사되면서 어린 나이에 금산(錦山)으로 유배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가옥의 형태를 보면 평면 형태는 ㄱ자 형이며, 안채와 사랑채는 연결되어 ㄷ자형을 이루고 있다. 또 그 맞은편에는 대문을 사이에 두고 ㄴ자형으로 헛간이 배치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전체적인 형태로 보아 검소하고 단아함이 느껴진다. 학자들은 과거 사대부 집안의 지위와 권력에도 불구하고 가옥의 형태가 이같은 것은 그분들의 청렴함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