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비계곡 ▲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 어비계곡은 설악면 가일리 문화마을 위에 있다. 중미산과 유명산에 이어진 어비산 줄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다. 물이 맑고 물고기가 많아 펄쩍펄쩍 뛰는 모습으로 마치 계곡을 따라 날아다닌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이 계곡에는 산천어, 메기, 송어 따위의 물고기들이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날아다닌다. 어비계곡으로 들어가는 문화마을 입구에는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 내가 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줄거운 물놀이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여정을 풀어도 좋다. 물이 깊지 않고, 잔돌이 잔잔히 깔려 있어 물놀이에 적당하고,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는 물고기들이 돌틈 사이에서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하지만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며 수정 같은 물방울이 튀는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은 어비계곡으로 가야 한다. 어비계곡 매표소를 지나면서 크고 작은 바위에 부딪치며 흐르는 물소리가 귓전에 남아 있는 도시의 소음을 말끔히 씻어준다. 나무 그늘에 짐을 풀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5분을 견디기 어렵다.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거만 시끄럽지 않고, 발이 시리도록 물이 차건만 고통스럽지 않은 곳, 어비계곡이다. 계곡의 시작은 어비산 어비계곡이라 씌어진 대문같은 현판을 지나면서 부터다. 어비교 옆으로 가일리미술관 이정표가 븥어있고, 곧이어 '가평군 지정 어비계곡 문화마을' 이라는 입간판이 있다. 이곳에서부터 오른쪽의 계곡 곳곳에 팬션들이 꾸며놓은 쉼터와 물놀이장이 나타난다. 10개여의 시원한 그늘과 작은 계곡풀장이 죽 이어진다. 이들을 지나 1.5km 정도를 들어가면 가일2리 마을회관이 있다. 마을회관을 지나면 곧이어 어비2교가 나오고 남쪽 정면으로 어비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비계곡수퍼를 지나 매표소를 뒤로하고 물탱크를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어비계곡의 진수를 느끼게 된다. 계곡 양쪽으로는 수림이 울창하여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정도다. 5~6분 정도를 걷다가 오른쪽으로 안경다리를 건너 다소 경사진 길로 올라서면 숲 터널이다. 울울창창한 숲과 끊임없는 산새 소리들이 도심의 경적소리와는 천양지차의 느낌을 갖게 한다. 숲터널로 5분 더 가면 산림감시초소 앞 군경계판이 나타난다. 군경계판을 지나면 양평땅이다. 어비계곡의 상류를 넘으면 양평 갈현마을에 닿는다. <입장료> 어비계곡 입장료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입장료는 여름철 시즌에만 받는다. <교통이용> 자가이용 : 경춘국도 46번 도로-청평 팔각정휴게소-설악 방면-청평댐(37번 국도)청평호반유원지-신천리에 도착. 여기서 양평 방면 남쪽도로를 12km 정도 달리면 유명산-어비문화마을 팻말 따라 좌회전/워커힐-팔당대교 입구-팔당, 양수리(6번 도로)-옥천에서 좌측으로 37번 도로-중미산자연휴양림 지나면 유명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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